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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의 일과표 기억과 주절주절 - 2006년 10월 24일 12시 37분
2006년 10월 24일 12시 37분 2006년 10월 24일 12시 37분
아침 8시, 찌니의 핸드폰에 맞춰놓은 모닝콜이 울기 시작한다. 잠에서 깨어난 찌니는 일단 씻고 간단하게 나갈 준비를 한다.

아침 8시 15분, 수밍이를 깨운다. 씻으라고 욕실로 넣어놓고 씻는 동안 수밍이의 아침밥을 준비한다.

조금 뒤, 나도 일어난다. 씻고 나오는 수밍이와 교대해 간단히 씻는다.

아침 8시 45분, 밥을 먹은 수밍이를 데리고 어린이집 차가 오는 곳으로 간다. 수밍이를 보내고 집에 다시 들어와 찌니와 함께 간단히 아침을 먹는다.

아침 9시 넘어서, 찌니는 유노에게 젖을 먹여놓고 수영장 갈 채비를 한다. 셔틀버스 시간에 맞춰 나가고나면 두 시간 동안 유노는 내 책임이 된다.

낮 12시 즈음할 때까지, 유노랑 논다. 배고프다고 하면 간밤에 찌니가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둔 이유식을 먹이고 놀아달라고 하면 놀아주고 용케 잠이라도 자면 같이 잠을 더 자거나 혼자 논다.

낮 12시가 넘어서, 찌니가 수영장에서 돌아오면 점심을 먹는다. 점심을 먹고나서부터는 작업시간. 작업실로 쓰는 방으로 출근한다.

오후 4시, 수밍이가 돌아올 때까지 열심히 일한다. 수밍이가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일단 수밍이에게 스케줄을 맞춰준다. 놀아달라면 놀아주고, 만약 친구들과 나가서 놀겠다고 하면 다시 작업실로.

오후 6시, 놀러나간 수밍이를 데리고 온다. 찌니가 저녁을 준비하는 동안 수밍이 샤워를 시키고 어린이집 숙제도 도와준다.

저녁 7시, 저녁을 먹고 집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나간다. 나는 줄넘기가 필수.

저녁 8시 경, 공원에서 돌아온다. 나는 다시 작업실로.

밤 10시, 아이들이 잘 시간이 된다. 수밍이가 공원에서 심하게 놀았거나 하면 샤워를 한번 더 시키고, 유노가 목욕을 하게 되면 뒷정리를 하고나서 찌니는 아이들을 재우러 방으로 들어간다. 나는 다시 작업모드.

밤 11시 이후, 아이들이 다 잠들면 그때부터 즐거운 시간. 술을 마시며 영화를 보거나 찌니가 뭔가 할 것이 있으면 난 게임을 하거나 착한 어린이는 모르는 4차원 세계 어쩌구저쩌구...... 하지만 만약 일이 바쁘면 모두 취소.....

새벽 1시 이후, 즐거운 시간도 끝났으면 이제 모두 꿈나라로..........


순전히 희망사항인 이 일과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저녁 먹고 공원에 갈 때 반드시 줄넘기를 챙겨간다는 거다. 요즘처럼 매일같이 9시 넘어 집에 들어오고 주말엔 잠시도 못일어나며 밤새워가며 알바뛰는 상황에선 꿈도 못꿀 일이다. 줄넘기가 제일 중요하다, 줄넘기. 그 외의 것들은 하나 소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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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e 2006년 10월 24일 12시 47분
아아....
이미지의 맨 아래 그림이 제 가슴을 찌릅니다.
쿡쿡쿡쿡....
별쥐 2006년 10월 24일 13시 21분 
중년이시군요, 하하하하.......
Lane 2006년 10월 24일 13시 25분 
중년이라니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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