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회사를 제꼈음. 망할놈의 감기 때문에, 전날 밤에도 일 할 게 있었음에도 사람 넉다운 시키더니만 아침까지 그 기세가 등등하야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지경을 만들어버려 어쩔 수 없이 굴복하고 말았음. 대충 10시 넘어까지 실컷 디비 자다가 부시시 일어났는데, 아... 웬놈의 할일은 그리도 많은지.... 부랴부랴 봉투 붙이기를 재개했는데, 중간중간 에이에스 보낸 메인보드 상황 체크하고, 회사에서 오는 메시지 받고, 어린이집 면담가는 마눌님 대신 애기 봐주고...... 어쨌든 밤을 홀딱 새워서.....중간에 한 한시간 반 정도 쓰러져있긴 했지만..... 봉투는 다 붙일 수 있었음. 그러고나서 일찌감치 출근했는데, 음.. 어제 어도브에서 떴다고 하더니만 컴푸터 본체 위치가 바뀌었네... 책상 위도 정리돼있고..... 근데, 왜 이놈의 컴푸터는 부팅이 안되는거지? 게다가 내 컵은 어디로 간거지? 망연자실 있다가 본체 사이드 패널 열고 내부 들여다보면서 전원버튼을 누르니 그제서야 부팅이 됐음. 웬 오버클럭 에러도 떠주시고...... 바이오스 셋업 들어가봤더니 뭐 별다른 이상도 없는 게 왜 반항을 한 건지 원..... 속 좀 들여다봐달라는 시윈가...... 아무튼 그랬다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