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TZ 창간호에 무려 한페이지를 차지하고 실렸던 그림. 한 4년전 쯤 하드 날려먹을 때 같이 날아간줄 알았는데 옛날 작업물 씨디 뒤져보니 원본이 나왔음. 으헤헤 담당기자가 세계적인 명화에 대한 패러디를 싣자고 했는데 미술사라곤 중고딩시절에 집에 있던 청소년교양전집 뭐 이런 거에 있던 것밖엔 모르는지라, 그당시 보던 그 책도 지금은 없고 해서, 그왜 <씨름도>를 에일리언과 프레데터와 이웍과 이티들로 가득 채웠던 그림이 생각나, 내심 중딩때 교사들한테 쳐맞던 기억을 되살리며 그렸음. 잘 보면 책 찢는 놈도 있음. 오래된 한지 느낌의 저 텍스쳐는 이때 그려놓고 이후에 참 여기저기 많이도 써먹었음.
DOTS 2호에는 내가 고집을 부려서 영화패러디로 방향을 바꿨었는데, "야이 씨발롬아!"라는 대사를 넣었다가 편집장인 드모씨한테 욕들어먹고 이후 아웃.-_-(그래서 망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