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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17일   졸음중문답 (5)


졸음중문답 기억과 주절주절 - 2008년 11월 17일 22시 53분
2008년 11월 17일 22시 53분 2008년 11월 17일 22시 53분
나두 사실 구석탱이에 쳐박혀서 씨발씨발 세상좆같네 어쩌네 투덜거리지만 말고 좀 적극적으로 나서서 나와 너와 우리가 사는 이 세상 좀 예쁘고 좋게 만들어보자꾸나 영차영차 하고 싶어요.
그런데 왜 그런걸 못하는 걸까요?

1. 생활비도 변변히 없는 주제에 빚은 많아갖고 빚갚을라고 맨날 컴푸터 앞에 쳐박혀 일이나 해야되니까.

2. 귀찮으니까. 그냥 노력하느니 웹툰이나 보고 게임이나 할란다.

3.............

음.. 정말로 원인이 두개밖에 없는거야?


한창 촛불이 따끈따끈할 때 96년 연대 이후 간만의 집회나 나가보까 하다가 고만 탁 막힌게,

-퇴근하고 집에 오면 보통 저녁 8시니 평일엔 안되고,
-주말에 용인에서 서울 시청앞까지 갈라니 차를 갖고 가면 길 드럽게 막힐테고, 주차할 자리도 없겠지.
-그렇다고 대중교통을 탈라면, 8살, 3살, 1살짜리 애 셋을 데리고 필요한 짐 바리바리 챙기고 용인시내에서 버스를 갈아타가며 가야되네. 마눌님 힘들다고 할테지만, 그전에 내가 힘들테지.

뭐.. 그러니깐 자기자신을 희생해가면서 세계를 변화시키려 했던 사람들이 위인대접 받으면서 칭송받는 거 아냐....
그런데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남몰래 자기자신을 희생시켜가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도 분명 있을텐데.....
근데 요샌같으면 그냥 그런 사람에게 남생각하지 말고 당신 자신이나 잘 챙기면서 사시오, 하고 싶다.
세상이 죄다 미쳤는데 나 혼자만 멀쩡하네 어쩌네 푸념하던 옛날 짱개 아무개영감님 생각도 나네.
그런 사람이 틀렸다는 게 아니라, 너무도 안스럽다고. 옆에서 누군가가 앞집 강아지 대신 뒷집 도사견한테 다리 물려서 죽을라고 하는데 거기다 대고 아싸, 난 안물렸다, 이 지랄이 아니라, 그냥 앞집 강아지 던져주면 자긴 살 수 있는데 왜 그러지 않고 자기 다리를 희생할라 하시오, 싶다는 말이다.

정치권은 옆에서 꽹가리나 칠 뿐이지, 사실 뿌리를 뽑아서 사타구니를 조져야 될 놈들은 제국주의 식민지 시대의 극악디엔에이를 이식받고 그걸 대대로 물려주면서 높은데 앉아 있으니 똥물 뿌리기가 좋아요 이딴 소리 싸대며 자기 극악디엔에이를 불특정무작위로 배포하는 새끼들이다.
이런 놈들 때문에 한국사람들이 죄다 병에 걸려서 나도 저런 고민이나 하고 앉았는겨.


젠장, 어제까지 끝냈어야 될 일을 해야되는데 사운드파일이 제대로 안왔나보네.
되는 일이 없어. 졸려 죽겠는데 잠이나 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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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wee 2008년 11월 18일 01시 02분
오랜만. 오라방의 삶을 생각해보니 난 거진 희희낙낙에 가깝군.
암튼 어린것 셋씩이나 낳아주어 고맙고(새삼), 세상에 내편 하나없는 노처녀비정규직노가다꾼도 있으니 그녀의 불행을 행복삼으셔도 상관없음.(그리고 개의 비유는 좀)
별쥐 2008년 11월 18일 12시 51분 
너한텐 아이리쉬영가이가 있지않더냐??? 음악과 기아의 나라 아일랜드 가게되면 초대장이나 좀 보내주라.
piwee 2008년 11월 19일 22시 04분
소문 빠르군..그러나 그역시 내편은 아니네그려.
별로 희망적이지않아. - _-....아..춥고나
별쥐 2008년 11월 19일 22시 32분 
오늘 날씨가 좀 춥긴 했지만, 이제 그정도 가지고 신세한탄할 나이는 지나지 않았나? 나이 39에 온갖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한 아줌마도 세상엔 있으니 너무 좌절말게나.
piwee 2008년 11월 20일 00시 33분
이히히히 그러지뭐. 뭔가 행복하자고 우리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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