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격자> 한국에서도 이정도로 후덜덜한 스릴러가 나올 수 있다는 데 놀랐음. 배우들의 연기는 최강이고 연출 또한 최강임. 우리가 일상적으로 지나치는 공간들이 스릴러의 무대가 됐을 때 얼마나 무시무시해질 수 있는지 너무 극렬하게 보여준 영화. 후더닛의 플롯이 없어도 영화 보는 내내 진땀을 흘릴 수 있다는 것을 <클리프 행어> 이후 제대로 보여줌. 물론 <클리프 행어> 정도는 가볍게 능가함.
* <다크나이트> 햇볕 짱짱한 대낮의 고담시, 갑자기 나오는 홍콩. 그럼에도 불구하고 넌 지금 [배트맨 영화]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만드는 영화. 여전히 난 팀 버튼과 마이클 키튼의 <배트맨>들을 좋아하지만 크리스토퍼 놀란과 크리스챤 베일의 <배트맨>들이 뛰어난 영화라는 점은 인정. 아울러 젊은 시절 한가닥 했을 것만 같은 마이클 케인의 알프레드는 놀란표 <배트맨>들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
* <월-E> 씨발, 픽사는 그저 지존일뿐. 월-E와 이브에게 남녀주연상을 줘라!!!!!!!
* <헬보이2-골든아미> 톱니바퀴가 나왔으니 인정. <블레이드2> 이후에 또 악역으로 나와서 붕붕 날아다니는 루크 고스 최고!
* <천하장사 마돈나> 아아 김윤석 아저씨는 황정민 이후 가장 찬란히 빛나는 한국영화의 별이에요~~~~~ 아울러 영화에서 볼 때마다 노스텔지어를 간지럽히는 인천앞바다는 역시 아름다워.(못믿겠다면 베란다 유리창 너머로 연안부두 남항 앞바다를 3년동안 매일같이 쳐다보시라. 믿게될지어다.) 뒤늦게 하나티비(브로드앤티비)로 봤음.
* <본 얼티메이텀> 청출어람, 불쌍한 본드. 지금까지 살면서 본 최고의 액션.
최고의 배우(역시 순서 없음)
* 김윤석 아아... <천하장사 마돈나> 보다가 이 아저씨의 대사 한마디에 눈물이 주르륵할 줄은 정말 몰랐었음. "이 나쁜 새끼...."
* 고 히스 레저 캐릭터 하나 때문에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잔뜩 긴장하기는 처음이었음.
* 월-E와 이브 대사도 변변히 없는 이 디지털덩어리들이 이리도 가슴 뭉클한 연기를 할 줄이야..... 월-E가 잡초 먹고 잠든 이브의 손을 슬며시 잡아보는 장면은 영 잊혀지지가 않음.
--더 생각나면 추가예정-- (.... 본 영화가 많질 않으니 원 쓸만한 것도 별로 없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