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에 <외계에서의 9호 계획>의 오프닝을 담당할 엉터리 예언가 크리스웰 역은 팀 버튼 영화에 단골로 출연하는 제프리 존스가 맡았다.
영화는 <외계에서의 9호 계획>의 구성을 그대로 따와 제프리 존스의 크리스웰의 소개로 시작한다.
에드 우드의 영원한 두 동료. 지금 그들은 에드 우드가 쓰고 연출하는 연극을 공연하고 있다.
에드 우드의 애인인 돌로레스 풀러의 생뚱맞은 등장.
영화 마지막의 후일담에 의하면 그는 이후 작곡가로 명성을 날리게 된다고.
스튜디오가 모여있는 길거리에서 진짜 낙타를 보면서 신기해하는 에드 우드.
그의 영화에서 진짜 동물들이 나오는 것은 마치 80년대 티비 코메디 프로그램에서 진짜 아기가 등장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라고나 할까나...
에드 우드와 친분있는 편집자가 보여주는 필름.
에드 우드는 그에게서 얻은 짤막한 숏들을 모아다가 자기 영화에 마음대로 붙여넣었다. 물론, 그 필름들은 모두 다른 사람이 찍은 영화에서 짤린 숏들이었다.
그 가운데에서 이 문어가 등장하는 필름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것도 아주 큰 의미가.
에드 우드의 사무실. 벽에 벨라 루고시의 <드라큘라>와 오손 웰즈의 영화 포스터가 보인다.
성전환자를 다룬 영화를 찍는다는 말에 제작사 사장과 단독면담을 단행하는 에드 우드.
시나리오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찍은 포스터에 쓰인 제목은 <나는 성을 갈았다!>
실제로 이 시기 헐리우드의 고만고만한 스튜디오들은 일단 제목과 포스터를 먼저 만들고 대충 배우와 감독과 스텝들을 모은 다음 대략 1주일만에 시나리오부터 완성본까지를 번개치듯이 만들어냈다고 한다.
그렇게 만든 싸구려영화들은 여기저기 조그만 도시들의 조그만 극장들로 팔려나가 상영됐다고 하니 어떻게 보면 현재 한국의 인디영화배급판보다도 더 나았을 지도 모르겠다....
심야티비방송에서 틀어주는 벨라 루고시의 드라큘라.
그리고 나란히 앉아 그 <드라큘라>를 보는 에드 우드와 벨라 루고시.
그리고 이 심야영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뱀피라.
마일라 시리아니에미(????? Maila Syrjäniemi)라고 하는 본명을 가진 그는 핀란드 출생이며 아기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온 뒤 이런 저런 무대에서 공연을 했다고 한다.
그의 뱀피라 분장은 <아담스 패밀리>로 유명한 찰스 아담스의 만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할로윈 사탕을 얻으러 온 꼬마를 겁주는 벨라 루고시. 하지만 영악한 아이는 그게 다 가짜라는 걸 알고 있다.
<글렌 혹은 글렌다> 시나리오 탈고와 함께 자신의 복장도착 취향을 돌로레스에게 고백하는 에드 우드.
그가 입고 있는 앙골라 스웨터는 돌로레스의 것으로, <글렌 혹은 글렌다>의 주인공 글렌도 앙골라 스웨터에 집착하는 캐릭터라고.
<글렌 혹은 글렌다>를 못봐서 말할 수는 없지만, 이후의 영화가 보여주는 비주얼로 미루어 보건대 이 장면은 아마도 <글렌 혹은 글렌다>에서 고스란히 따온 장면일 듯.
벨라 루고시의 팔뚝.
일도 없고, 아내도 먼저 떠나보낸 벨라 루고시는 오로지 두마리의 강아지와 마약으로 근근히 연명하고 있었다.
오랫만에 만난 일감에 신이 나 오버연기를 하시는 벨라 루고시 옹.
<글렌 혹은 글렌다>의 마지막 장면. <에드 우드>의 포스터로도 쓰였다.
개인의 성적 취향을 드디어 인정하는, 나름대로 의미심장한 장면이다.
<글렌 혹은 글렌다>의 필름을 들고 워너에 찾아간 에드 우드.
물론 영화를 보여준 결과는 안습.
덩달아 영화의 제작자는 광분 중.
"이딴 쓰레기 영화에 내 전재산을 털어놓다니! 담에 너 만나면 디질 줄 알아라!"
토르 존슨 역을 맡은 조지 "짐승" 스틸 역시 전직 프로레슬러.
벨라 루고시의 집 바닥에서 주사기를 발견한 에드 우드.
어떻게 어떻게 예전이 이미지를 팔아먹기 위해 티비 쑈에 출연한 벨라 루고시.
하지만 애당초 연기력이 그다지 뛰어나지 못했던 벨라 루고시는 상황이 대본과 다르게 흘러가자 개망신을 당하고 만다.
헐리우드로 갓 이사온 (겉으로만 부자) 로제타 킹. 에드 우드는 그의 말을 잘못 이해하고선 제작비를 얻는 대가로 그를 <괴물의 신부> 주연으로 캐스팅한다.
로제타 킹을 연기한 줄리엣 랜도는 벨라 루고시를 연기한 마틴 랜도의 친딸.
당연히 자기에게 올 줄 알았던 주연자리가 엄한 여자에게로 가자 광분 중인 돌로레스.
나중에 작곡가 말고 야구선수 했어도 성공했을 듯. 그 엄청난 컨트롤이라니....
에드 우드가 영화 찍는 방식을 드디어 보여주는 장면.
왼쪽 문에서 나온 토르 존슨은 오른쪽 문으로 나가며 문틀에 몸을 심하게 부딪혀 세트로 세운 벽이 흔들린다. 하지만 에드 우드는 경쾌하게 "컷! 오케이! 현상해!"
촬영기사가 뭐라고 해도 신경 안쓴다.
<괴물의 신부> 세트장. 한창 촬영중.
하지만.......
제작비를 모으기 위한 파티에서 저쪽에 있던 뱀피라를 알아보고
껄떡 아는 체하는 에드 우드.
이때만 해도 뱀피라는 잘나가는 티비 쑈 호스티스였다.
결국 영화의 투자 제작은 이
도살도축장 주인 아저씨에게로......
단, 자기 아들을 주연으로 쓰는 조건으로.
돈이 없으니 영화에 필요한 소품은 서리를 해서 충당.
뽕주사 한방에 의기충천해서 한밤중 차가운 물 속에 들어가 모형 문어다리를 열심히 흔드는 벨라 루고시......ㅠㅠ
에드 우드가 영화 시나리오에 이 장면을 집어넣은 이유는, 바로 저 위에 얻어온 문어 장면 필름을 써먹기 위해서였다.
제작자의 도축장에서 <괴물의 신부> 쫑파티 중.
나중에 <외계에서의 9호 계획>에서 외계인 대장으로 나오는 버니는 게이로서, 맥시코에 성전환하러 갔다가 실패하고 대신 맥시칸 밴드를 데려왔다.
게이인 버니의 친구이자 복장도착자인 에드 우드는 아주아주 과감한
스트립쇼댄스를 선보인다.
여전히 그의 몸에는 앙골라 스웨터.
................
그리고 에드 우드와 돌로레스 풀러의 사이도 쫑난다.
또한 벨라 루고시는 마약치료센터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벨라 루고시는 의료보험이 없기 때문에 센터에서 쫓겨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