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RSS 피드를 구독하고 있는 사람 수를 보여준다길래 가입했다.
모 블로그에 올라간 친절한 설명과는 좀 달라져서 소스 카피하는 데에서 약간 헤매긴 했지만, 어떻게 어떻게 등록하고 올블로그나 다른 메타블로그에 피드주소도 등록했다.(하지만 안되는 데는 끝까지 안되더라. 망할 엑스파이더)
근데 이거 하면서도 괜히 마음 한구석에 걸리는 게, 어차피 따지고 보면 나 혼자 노는 공간인 이 블로그에 외부시선을 너무 의식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다.
남이 봐주길 바라고바랬던 예전 비러머글 사이트랑 실제로 올라가는 내용은 비슷비슷 하지만, 그래도 언제든 부담없이 이것저것 올릴 수 있는 블로그와 그래도 작품이랍시고 그림이며 영화얘기를 올려대던 [개인사이트]와는 뭔가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냐는 생각이 일단 베이스에 깔려있긴 한데, 그래도 사람 마음이란 참 간사해서 예전 네이버블로그가 그림블로거에 뽑혀서 하루 방문객 1000명을 기록했을 때처럼 엊그제 오픈블로그 메인에 훈민정음의 정체 얘기가 올라가서 간만에 실방문자가 200여명을 찍자 어리둥절하면서도 통계를 보면서 혼자 시시덕거렸으니......
말하자면 굳이 영어의 압박을 밀어내며 피드버너에 등록한 것도 저런 간사한 마음이 날뛰어서라고나 할까.
솔직히 맨날 꿈만 꾸는 만화연재를 본격적으로 하던 중이라면 그래도 변명같지 않게 괜히 떳떳할텐데 그도저도 아니니 쓸데없이 자괴감만 피워대고 있는 중이다.
뭐 그렇단 얘기.
일도 없고, 일이 있다손 쳐도 일하기 싫은 상황의 연속이니 내내 블로그만 붙잡고 질질 늘어지고 있다. 애효....
덧, 혹시라도 이 블로그의 RSS 피드를 구독하는 사람이라면, 뭐가 어떻게 바뀐거고 하니, 예전 피드주소인 http://www.level-b.org/blog/rss 가 http://feeds.feedburner.com/Level-b 이걸로 바뀌었단 얘기. RSS 리더기에 바뀐 RSS 피드 주소로 넣어주면 피드버너가 구독자수를 체크해준다는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