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시기가 시기인만큼 정치얘기 올리니 방문자가 급증하는구나... 하지만 여긴 본래 만화/그림 블로그(가끔 영화 블로그)인데...... 한동안 그림을 안그렸더니만(솔직히 앤*조또 시안땜에 좀 데이다보니 그림이고 만화고 그릴 맘이 싹 달아나버려서리....<-변명) 또 웬지 땡겨서, 일도 얼추 끝냈겠다, 간만에 맘 잡고 좀 그려볼라다가...... 고만 팔이 아파서...-_-
이것도 참 오래된 구상으로, 시작은 바이오웨어와 블랙아일의 롤플레잉게임 <발더스 게이트>였다.([아잔테스(Azantes)]란 이름은 <발더스 게이트>의 동료캐릭터 [아잔티스(Ajantis)]의 와전이다-_-;;;;)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AD&D 룰을 기반으로 한 RPG에서는 한 캐릭터가 밀리-레인지-마법 등등의 모든 능력을 한 몸에 가지기가 무척 힘들다. 애시당초 처음부터 클래스가 나뉘어져 있는 데다가 전직을 하게 되거나 하면 일정한 패널티를 감수하기 때문에 혼자서 모든 경험치를 다 먹지 않으면 [변태빨강골초늙은이] 수준은 꿈에서나 볼만한 수준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일찌기 무협지따위에 길들여진 정신상태는 기필코 먼치킨에 대한 동경을 버리지 못했으니, 비리비리한 듀얼클래스 캐릭터를 키우며 시작한 상상의 결과가 바로 이 <아잔티스 검술 학원>이라는 컨셉이었다.
학원 전경
주인공은 [라지엘]이란 여자아이.(라지엘이란 이름은 영화 <윌로우>의 여자마법사에서 따왔다.) 얘가 [아잔티스 검술 학원]으로 추천장 한 장 들고 오는 게 시작이다.(라고 생각해서 첫장 스케치까진 했는데 웬지 맘에 안들어서 찢어버렸다-_-;;;) 얘는 검술을 무척이나 배우고 싶어 하는 앤데, 사실상 검술에 재능은 없고 오히려 마법적 재능은 탁월한, 뭐 그런 종류의 캐릭터다. 배운 건 있어서 곧 죽어도 칼을 들고 덤비지만, 급하면 엉겁결에 마법을 발동시키고 마는, 그래서 검술 학교 선생들에게 맨날 혼나는 그런 시츄에이션을 베이스로 상당한 개그 시퀀스를 나열하고자 했는데....... 역시나 대본 쓰는 건 어렵다.-_-
<빨간 망토 차차>나 <해리 포터> 같은 [학교] 기반 이야기이기 때문에 개성만점 친구들과 앙숙들은 필수라서 라지엘도 몇몇 친구들과 앙숙이 있는데, 단순무식꼬마마초 카엘(이 이름은 어디서 따왔는지 까먹었다. 아마 <윌로우>였을 듯), 무시무시한 외모와는 어울리지 않는 착한 마음의 소유자 러그(이 이름이 나왔던 영화가 <윌로우>였는지 <라비린스>였는지 까먹었다. 암튼 이 컨셉에서 나오는 거의 모든 이름은 영화 <윌로우>와 <라비린스>에서 따왔다), 깐깐한 반장 캐릭터, 겉보기엔 왕따지만 알고보면 최강의 검술실력을 가진 여자아이 등등이 친구들이고, 프루츠 칵테일이라고 과일 이름을 딴 애들이 뭉텡이로 몰려다니는데 얘네들이 바로 앙숙이다.
주인공 라지엘
단순무식 카엘
배경이 학교이니 선생들도 있어야겠지. 교장인 아잔테스는 원래 [절대암흑의 심연]에서 어둠의 군주를 무찌른 파티의 탱커 캐릭터로서, 은퇴 후 학원을 차려서 먹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