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월 3일!!!!!! 끊임없이 계속되는 징징거림을 보다 못한 마눌님이 업글요청을 윤허하시다. 이에 별쥐는 환장할 듯이 좋아하면 다나와로 달려갔다. 이미 다나와에는 모든 준비를 마친 업글모델 4호가 오랜 정비와 관심과 지름충동을 먹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별쥐는 업글모델 4호의 볼기짝을 후려갈기며 출격을 명하다.
2007년 3월 4일!!!!!! 업글모델 4호를 캐치하다. 몇시간에 걸친 설치와 설치와 설치가 끝나고 부푼 가슴으로 업글모델 4호를 기동시키다. 드디어 업글모델 4호의 그 웅장하고 럭셔리하며 델리케이트한 자태가 모습을 드러내는 찰라, 아무 이유없이 리붓 어택을 시작하다. 별쥐, 좌절하다.
2007년 3월 중순 어찌어찌 그래도 써 오던 업글모델 4호의 지랄발광을 못참고 OS의 재설치를 명하다. 한바탕 백업의 광풍이 지나가고 드디어 재설치가 마악 진행되고 있는데, 파일 오류가 뜨다. 그깟 시시한 오류 따위 하며 대범하게 무시하고 지나가다. 그 결과로 업글모델 1호는 마지막에 찬란하게 눈부신 블루스크린을 내보이다.
2007년 3월 20일 경 드디어 참지 못하고 메인보드를 뜯어내다. 모든 오류의 원인은 다 메인보드에 있다는 평소의 소신에 따라 메인보드는 용산의 한 센터로 날아가다. 휑해진 케이스를 바라보며 별쥐는 가슴을 쥐어뜯다.
2007년 3월 29일 용산에서 새 메인보드를 받다. 새것으로 보내줬다는 말을 믿으며 다시 재설치에 들어가다.하루밤을 꼬박 새우며 씨름을 했지만 소용이 없다. 수차례에 걸친 OS 재설치 끝에 램 하나를 뽑는 걸로 어떻게 해결이 되다. 별쥐 끝까지 메인보드의 램슬롯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다.
2007년 3월 31일 램 하나 뽑으니 웬간히 잘 돌아가기에 다시 램 하나를 더 꽂아 듀얼채널을 구성하다. 바리 오류 뜨다. 다시 램 하나를 뽑았지만 소용없고 오히려 그래픽카드 드라이버까지 날아가는 사태 발생하다. 별쥐 광분하다. 광분하는 별쥐를 보다못해 마눌님, 차라리 메인보드 딴걸 사라고 말씀해주시다. 별쥐 감읍하다.
2007년 4월 2일 그래픽카드를 테스트해보고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 새 메인보드를 지르다. 문제의 메인보드는 직접 용산으로 들고 가 기사에게 건네주다. 기사 왈 정밀테스트를 해본 뒤 문제가 없으면 보내주겠다고 하다. 오랫동안 원했던 보드였지만 그동안의 사태로 인해 정이 딱 떨어져버려서 그냥 대충 건성 대답하다. 집으로 돌아와 새 메인보드를 설치하다. 똑같은 문제가 발생하다. 별쥐 좌절과 슬픔의 깊은 심연의 나락으로 추락하다. 마음 속으로 깊게 흐느끼며 예전에 잠깐 괜찮았던 순간을 기억해내 램 하나를 뽑다. 그러자 문제가 해결되다. 별쥐 그순간 깨달음을 얻다. 꽂힌 램을 뽑고 좀전에 뽑았던 램을 꽂다. 오류 뜨다. 모든 오류의 원인은 이 램 하나에 있었음이 밝혀지다. 두둥! 문제의 램을 뽑아내고 램 하나만 꽂은 상태에서 윈도우와 칩셋 드라이버를 제외한 대강의 프로그램들을 설치하다. 새로 산 차선 메인보드는 되팔아버리고 철저하게 오해했던 최선 메인보드를 다시 맞아들이기로 결심하다.
2007년 4월 3일 테스트 맡겼던 메인보드가 발송됐다는 연락을 받다. 아울러 문제의 램을 교환해달라고 연락을 하다.
2007년 4월 4일 메인보드와 램을 받고 다시 설치, 아마도 다시는 오류가 뜨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