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DMB TU에 오픈한다던 성인채널에서 방영할 거라던 프로그램 <빨간책을 읽어주는 여자>. 결국 끝끝내 나가리되고 말았던 비운의 프로그램. 예전 같이 일했던 피디가 전화를 해와서는 매주 1,2분 남짓의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작업해주기로 했는데, 엄벙덤벙 한 사흘동안씩 미친듯이 졸아가며 만든 애니메이션은 참 퀄리티가 거시기 하기 때문에 나중에 몰래 공개할 예정.
이놈은 프로그램 중간중간에 브리지처럼 나오는 애니메이션으로, 원래 시청자들이 보내온 뭐시기를 순위매겨서 금구슬, 은구슬, 동구슬.... 뭐 이렇게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거라나 뭐라나. 회의할때 해바라기 운운 하길래 한번의 수정을 거쳐서 만든 녀석. 맥스의 [펜&잉크] 쉐이더를 썼는데, 음... 느낌이 그다지...... 파이날 툰을 좀 제대로 쓸 줄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방송용으로 작업한 거라 프리로딩 같은 거 안넣었으므로 회선 느리면 떡떡떡 끊기면서 보일 수가 있으니 그럴 경우나 다시보고 싶으면 F5를 누지르셈. 게다가 원래 720x480짜리를 줄여놨더니 좀 깨지네.....
블로그 리퍼러 통계를 보면 검색엔진을 통해 여기 찾아오는 사람들 가운데 가장 많이 치고 들어오는 검색어가 아마 [네이트만화]일 것이다.
거의 본의 아니게 낚시질을 한 꼴인데, 기왕 이렇게 된 거 한번 더 낚시질을..... 크크크크
아래 만화는 [네이트만화]가 그랬듯, 시안용으로 제출됐다가 역시나 짤려버린 물건으로 하드 속에 고이 디비 자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나 끄집어낸 것이다.
짤려버린 사연인즉슨, 현재 관여하고 있는 티유 사이트에 [올드독]님이 두편의 만화를 실었는데, 이게 반응이 별로 안좋았다. 해서 메뉴개편 겸 우리의 기획자 K군이 낸 아이디어가, 현재 티유 자체제작으로 방송되는 <약간 더 위험한 방송>이란 걸 패러디해서 만화로 싣자는 거였는데 거기에 맞춰 쓱싹 스케치한 게 바로 요 [티유만화]다.
스케치이기 때문에 그림 대충이고, 시안용으로 제출할 거란 말에 너무 대충했나 싶어서 역시 대충 텍스쳐랑 컬러 얹어줬는데, 뭐 약간의 금전적 문제가 얽히고 이래저래 거시기한 사연 때문에 어쩌다보니 이거 대신 [칼이쓰마]님의 포토카툰이 덜렁 올라가버려 세상의 빛을 영원히 보지 못하게 되고만 비운의 만화이기도 하다.
어쨌든간 이렇게 된거, 이런 식으로라도 그 한을 풀기를... 흐흐흐
*온몸을 던지는 열의를 보이는 대신맨K는 애초 이 기획을 냈던 기획자K군. 고향은 대구, 키 180몇 센티미터, 몸무게 60몇 킬로그램, 나이 갓 서른, 여자친구 없음. 관심있으신 여성 방문객께서는 덧글 달아주시면 연결시켜드립니다. 후후후후